굳이 지하철을 타고 걸어서 서면까지
1~2주에 한 번씩 꼭 가는 부산 떡볶이 맛집이 있다.
서면 떡볶이 맛집 떡장인방앗간 (구. 웅이네 방앗간. )
부산지하철 1,2호선 서면역에서 쥬디스 방향 서면CGV 맞은편에 있다.
부산엔 골목골목 숨어있는 떡볶이 맛집이 많지만,
서면 떡장인방앗간 (구. 웅이네 방앗간) 은 몇 군데 대놓고 맛있기로 유명한 곳 중 하나이다.
떡 식감으로는 내 기준 현재 1위.
처음에는 강남에 있는 덕자네방앗간의 파트너로 시작했다고 한다.
터질듯한 지단김밥 등은 처음부터 독자개발 메뉴라고 한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메뉴가 개발되고 있다.
지난주에 갔을땐 무말랭이 김밥이란 것도 생겼다아. 빨간 무말랭이 아니구 물에 씻는 느낌의 무말랭이.
떡장인방앗간 (구. 웅이네 방앗간) 시그너쳐 메뉴 1
(사실은 모든 메뉴가 시그너쳐다)
떡볶이
가게 이름에서 보듯이 현장에서 직접 두꺼운 가래떡을 뽑아 만든다.
떡은 하루 두 번 나옴. 오전9시, 오후 4시
처음 먹어본 사람들은 한 입 먹고 '어머 어머'를 연발한다.
갓 나온 듯한 떡의 몰캉한 식감에 다들 넘어가는 듯하다.
거기에 감자 샐러드 한 덩어리.
이거 떡볶이에 왠 조화인가 싶은데 떡볶이 양념에 사악 같이 발라 먹으면
매운맛도 중화되고 크림과 같은 느낌도 준다. 신의 한 수.
맛은 달짝지근하면서 안에서 매운맛이 사악 올라온다.
달고 맵다. 파 건더기도 보인다. 어묵은 안 들었다.
일 인분에 6센티 정도 되는 두텁한 떡이 4~5개 밖에 안 들어서 양이 적은 줄 알고 둘이 가서 두 개시켰다가는 배 터진다. 떡이 워낙 두껍다.
만복김말이
이건 짭짤한 양념의 고기 김말이다. 당면이 들어간 김말이가 아니다.
사이즈는 두꺼운 김밥 사이즈.
아주 실하게 두껍고 사실 그럴듯한 접시에 내어놓으면 일품 술안주 감이다.
2020.03월 업뎃
COVID19 코로나바이러스 이 시국에도 굳이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데... 맛이 달라서 보니....
지단 김밥
내가 입이 안 작은데 내 입에 한 번에 안 들어간다.
그래서 숟가락으로 살짝 타원형으로 만들어 주거나 계란을 반쯤 덜어내야 내 입에 겨우 들어간다.
비밀은 뭔가 달짝지근한 크리미 한 양념과 매운 어묵에 있는듯.
나도 집에서 어묵 이렇게 만들어 먹고 싶다.
계란 만두
이건 밀가루 피가 없는 만두다.
당면에 계란 투하한 비주얼.
달짝지근한 것이 의외로 맛있다.
이것도 소주 맥주 안주로 완전 강추
비빔만두
대구식 피 만두.... blood..... 아니고 만두 껍데기 피를 기름에 구워서 각종 생야채에 쫄면 양념해서 싸 먹는 거
심플한데 맛있다.
서면 떡장인방앗간 (구. 웅이네 방앗간) 가는 길
서면 레스모아와 아리따움 서면CGV 쪽 공차 옆 골목이다.
골목 앞에 떡하니 간판이 있어도 놓치기 십상이다.
공차가 보이면 꺽어야 한다.
전포여관 이랑 같은 골목
떡장인방앗간 (구. 웅이네 방앗간) 실내
항상 웨이팅이 있다. 엄한 시간에가도 웨이팅이 있을때가 있다. 사장님 부러워요!!
떡장인방앗간 (구. 웅이네 방앗간)
메뉴
'일상 맛집 > 이야네 식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광안리 광안동 브런치 맛집 모치플레지르 Mochi Plaisir 정원카페 (0) | 2020.03.16 |
---|